소니 엑스페리아 P [Xperia P] LT22i 빨간색 구입+사용기

Plemix.com 에서 2012.9.4(화)에 구입한 엑스페리아 P LT22i 가 2012.9.7(금)에 도착.
당시 329$에 구매했는데 산지 두 시간만에 5$가 떨어지더니 지금은 319$로 하락.

조만간 아이폰5가 나오는데 왜 이딴걸 사냐, 해외서 들여오면 고장났을때 수리도 못받지 않느냐, 한국서는 갤럭시가 최고다(...), 쓸데없이 돈지랄 한다(...)

등등.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냥 사고 싶었어요. 그것도 근 40만 원 다 내가면서
기기 성능은 요새 나오는 기기보다 한 세대 정도 뒤 사양이지만 빨간색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소니에서 이미 전파인증을 받은 상태임에도 출시 포기한 제품입니다.

LTE는 VoLTE가 널리 퍼지지도 않은 미완성 상태이고, SKT 약정이 1년 정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번호이동을 한다면 지금 받는 온가족할인(20%밖에 안되지만)이 사라지고, 블랙리스트가 시행되는 이때 자급제 모델은 시중에 풀릴 생각도 없고...

특이하게 봉인스티커가 겉상자에 없고 내부 상자에 있더군요.

덧붙여 삼단합체 어댑터. 기본 제공 홍콩판 + Plemix에서 준 110v + 따로 산 220v
또한 충전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10분 충전하면 한시간 통화할 수 있다는 소니의 광고가 거짓이 아니었어요.

이처럼 ICS 업뎃 스티커가 안붙어 있길래 - ICS가 적용되서 출고했구나 - 가 아니었어요. 진저브레드 2.3.7 적용 상태로 출고. OTA 하니 그대로 2.3.7. 결국 Sony PC Companion 프로그램으로 PC에 연결해서 ICS로 업뎃했습니다.

뒷부분. 소니 에릭슨의 로고가 아직 붙어서 나왔습니다.

루팅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트로더 언락은 소니 모바일에서 공식 지원합니다. Unlocking the boot loader - Sony mobile

[OBTAIN ROOT] HOW-TO Guide for Xperia P ICS - XDA Developers
XPERIA P LT22iのICSアップデートとroot取得 - commonplace days 일본 블로그

.elf 파일은 fastboot.exe 를 이용하고 .tft 파일은 FlashTool 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걸 헷갈려서 벽돌이..

SKT로 지금 유심기변 상태인데 소니에서 전파인증을 받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티월드에서는 묘한 기종으로 표기됩니다. 월요일에 확정기변해서 다시 확인해야겠어요.

일부 파일들을 제외하고 1080p 영상들도 기본 플레이어에서 충분하게 재생됩니다. 안되는 일부 파일도 DicePlayer 이용하면 하드웨어 가속으로 재생되더군요.

아주 조용한 장소에서 들으면 이어폰 연결시 약간의 화이트노이즈가 있습니다. 지지지직 정도. 근데 저만 느끼고 다른 사람들은 못느끼는게 함정. 그래도 디자이어때의 지지지지직-톡-톡-톡-톡 보다는 소리가 작아요.

안드로이드 폰에서 다시 태어난 WALKMAN. 이어폰 연결하고 특정 볼륨 이상 올리면 경고가 나타납니다.

잠금화면, 홈화면, 버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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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에 540x960 해상도. 외장메모리 미지원+내장 배터리. 내부 용량은 작다고 볼 수 있는 16GB에 운영체제 용으로 예약된 용량 빼면 13GB 정도. 1Ghz 듀얼코어.

소니에서 전파인증을 다 받고도 출시를 포기한 이유가 예상이 가긴 한다.
갤럭시 노트를 시작으로 큰 화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국내 이통사들이 LTE를 밀어주는 상황에서 3G 모델을 굳이 보조금까지 줘가며 팔 메리트도 없고. 2012년 발표한 모델치고는 사양이 한 세대 전이다.

2012년 8월 현재 2012년도 국내 출시 스마트폰중 외국 제조사는 전멸이다. 아무래도 삼성과 LG 안방이다 보니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일까? HTC는 결국 국내에서 철수했고.

이럴바에는 소니에서 자급제용으로 그냥 풀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엑스페리아 A/S도 기존 소니 A/S 망을 이용하는데 충분이 대응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