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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반무테 안경. 언더림이라고도 부르는 안경은 보통의 반무테 안경과는 달리 안경알 부분의 테(림)이 아랫쪽에 있는 안경을 말한다. 애니등의 서브컬쳐서는 매우 흔한 안경이지만 의외로 현실에서는 보기 굉장히 힘든 안경이기도 하다.
그 이유로는
© 2012 鈴木大輔・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おにあい製作委員会 © ANIPLUS INC. All Rights Reserved.
2012년 4분기 애니플러스 방영작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에서 언더림 안경을 쓴 히메노코지 아키코(中)의 모습
그 이유로는
- 일단 판매하는 곳이 매우 희귀하며
- 대부분 비싸다.
- 실제로 써본다 하더라도 눈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어
- 이건 역시 2D에나 어울리는 물건이야!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한 번 써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
지난봄에 안경점 돌아다니며 재고를 물었지만 딱 한군데서만 발견했다. 그마저도 하나만 남았다는 이유에선지 꽤 비싼 가격을 불렀는데.. 그래도 실착해보니-나만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몰라도-생각보다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여튼 안경을 맞춘 지도 얼마 안 지났고 해서 다음 기회를 노리고 물러섰는데 틈틈이 안경점이 보이면 들어가서 재고 유무를 물어보곤 했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부천에 갔다가 찌그러진 안경 교정을 핑계로 한 안경점에 들어가서 넌지시 물어봤더니 재고가 두 개나 있더라. 국산테라 가격도 저렴했고.
다음날로 바로 안과서 받은 안경처방전을 가지고 구매했다. 저주받은 근시+난시로 안경점엔 당연히 도수에 맞는 재고가 없어서 수령은 다시 하루 뒤로.
우여곡절 끝에 구한 언더림 안경(下)과 기존에 쓰던 반무테 안경(上)
주위의 반응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헐.....
- -_-?
- 어? 이거 어디서 구했냐? 나도 이런 안경 구하고 싶었는데 못구했어
- 안경 바꾼지도 눈치 못챔
1번부터 3번까지는 뿔테로 안경 바꿨을 때의 반응하고 똑같기에 일단은 무시했지만서도 '진짜 안 어울리나?' 라는 일말의 불안감은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다들 적응했는지 별말이 안 나온다. 역시 익숙해지면 모든 게 다 괜찮아지지.
지금까지 써본 느낌은
- 안경이 흘러내려도 그닥 불편함을 느끼질 않는다. 확실히 위쪽에 테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 테가 눈을 가리지 않게 되니 시야가 넓게 느껴진다 (이는 무테도 마찬가지다)
- 무테에 비해선 튼튼하다
- (흔하지 않은 안경이라 -남들은 그닥 눈치를 못 채는 듯 하지만- 그냥 기분이 좋다)
다음에 안경을 바꾸게 되더라도 테는 그대로 두고 렌즈만 바꾸거나 또다시 언더림 안경을 찾아 헤멜듯 싶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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